음성 외국인 보유 부동산 늘었다
음성 외국인 보유 부동산 늘었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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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재 60만여㎡… 전년比 2만㎡ 증가
경기회복 기업 매입 … 대소·삼성면 집중

올해 음성지역에서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 부동산 면적은 60만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여㎡에 비해 2만㎡가 늘었다.

이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 기업들이 부동산을 매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건수는 총 74건이며, 대소 17건, 음성 14건, 금왕 12건, 삼성 10건 등의 순이다.

특히 지역별 외국인 보유 부동산 면적은 대소면이 24만1000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삼성면이 11만9318㎡로 이들 지역에 전체 외국인 보유 부동산의 50%이상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전체 건수 중에서 미국인이 32건(24만여㎡), 일본 9건(4만여㎡), 대만 8건(2천여㎡), 유럽 7건(17만8214000여㎡)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일본인 명의로 남아 있는 토지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만7921㎡가 줄어든 19만9740㎡로 집계됐다.

지목별로는 도로가 8만7000여㎡, 하천1만4000여㎡, 구거 1788㎡, 묘지 496㎡, 제방 321㎡ 등이다.

일본인 명의 토지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은 후손들이 없거나 도로와 구거하천으로 포함돼 방치한 경우 등으로 볼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보유 부동산도 조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사정에 따라 외국인 보유 부동산에 변화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지역에는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을 포함해 모두 5139명의 등록 외국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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