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고속화도로 적극 추진해야
충청고속화도로 적극 추진해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11.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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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역대 중원군수·시장 초청간담회
수안보 활성화·중원문화 부각 등 지적

충주시장과 중원군수를 역임한 원로 공무원들이 통합 충주시의 비약적인 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중원문화 창달과 충청고속화도로 적극 추진 등 충주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입을 모아 당부했다.

충주시가 15일 추진한 역대 중원군수·충주시장 초청간담회에는 1961년부터 1964년까지 관선시절 12대 중원군수를 역임한 최고령의 이준영 전 군수(89)를 비롯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통합 충주시의 4·5대 민선시장을 지낸 한창희 전 시장(58) 등 12명의 선배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간담회에는 22대 관선 충주시장과 민선 1, 2, 3대 충주시장을 지낸 현직 충북도지사인 이시종 전 시장에 대해서는 현직인 이유로 초청을 하지 않아 참석하지 않았고 6대 충주시장을 지낸 김호복 전 충주시장도 초청을 했지만 이날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직 중원군수와 충주시장들은 이날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정과 군정을 지휘했던 당시에 비해 통합 충주시가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건도 충주시장과 1300여명의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한 노고를 치하한다고 입을 모았다.

원로 공무원들은 그러나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제1도시인 청주와 제2도시인 충주 간 도로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30~40분이면 도착할 거리임에도 1시간 30분이나 소요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지적하며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청주와 충주가 힘을 합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최근 충주 수안보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까워했으며 충주관광을 대표하는 명소인 만큼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더 큰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산업·경제발전도 중요한 현안 과제이지만 충주·중원지역의 지리적·역사적 배경과 중앙탑과 고구려비, 산재한 문화유적 등을 근거로 설정된 전국 7대문화권 중 하나인 중원문화권의 중심도시인 충주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중원문화를 대내외에 더욱 부각시켜 시격(市格)을 더욱 높이는 것이 충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오늘 선배님들의 말씀을 잘 새겨 충주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며 앞으로 정례적으로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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