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안례·교배례 등 진행… 신혼여행 지원도

다문화가정 6쌍이 지난 22일 강경발효젓갈 축제장에서 놀뫼전통혼례식을 가져 관람객과 시민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번에 혼례식을 치른 다문화가정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혼례를 치르지 못한 가정으로 논산시 지역내 각 단체 등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신랑신부가 모두 말과 가마를 타고 행사장에서 길놀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행된 놀뫼전통혼례식은 김광식 한국전통혼례원장의 집례에 따라 먼저 신랑이 사랑의 약속 등을 의미하는 기러기를 놓고 예를 올리는 의식인 전안례, 신랑신부가 서로 상견하고 절을 올리는 교배례, 신랑신부가 표주박으로 만든 술을 나눠 마시며 부부의 화합을 기원하는 합근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혼례식에는 논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이불 6채, 논산시 상이군경회 차렴이불 6채, 논산시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 주발세트 6조, 논산시보육시설연합회 냄비세트 6조, 논산시보육시설연합회 민간가정분과 전기압력밥솥 6조, 낭낭미용학원, 김희정헤어명가, 설화수미용실, 하재경미용실, 수정미용실, 아베다미용실 등 6개 미용실에서 신랑·신부화장, 태양사사진관 신랑신부 결혼사진 액자를 지원하는 등 각계 각층에서 많은 성원이 이어졌다.

또 논산시모범운전자회에서 모범택시 6대를 지원, 혼례식 이후 신혼여행으로 논산시 지역내 관광을 맡았으며 풍선파티에서는 허니문 카 장식용 풍선아트를 지원하는 등 많은 단체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