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한우 고급육 생산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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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0.10.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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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 자가 번식기술 교육 큰 호응
축산농가 "적시에 수정… 수태율 향상"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가 지난 13일 지역내 한우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 번식기술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공수정은 수소를 암소에 직접 교배시키지 않고 수소에서 뽑은 정액을 액체질소에 냉동보관을 하였다가 필요에 따라 인공수정기구를 이용해 발정이 온 암소의 생식기에 직접 정액을 주입하는 기술로 우량종축을 이용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개별축산농가에서 자가 번식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대부분 농가는 인공수정사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자가번식에 대한 이론교육으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인공수정 시 정확한 정액 주입을 통한 수태율 향상을 위해 소 생식기를 해부하는 등 실습과 병행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요즘은 소의 발정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정 발견에 어려움이 크고 발정을 발견하더라도 수정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자가 인공수정을 하게 되면 인공수정사와 일정을 잡지 않고 적시에 수정할 수 있어 수태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축산 농가들의 교육 수요에 부응한 자가 번식기술과 조사료 생산, 안전축산물 생산, 축산분뇨 자원화 등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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