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9월 1일부터 본청 및 산하기관의 기능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청의 교육국을 교육정책국으로, 기획관리국은 행정관리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동부교육청과 서부교육청이라는 지역교육청 명칭도 사라진다.

이는 지역교육청을 교육현장 공감형 지원기관으로 개편함으로써 본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의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교육청에서 수행해 왔던 초·중학교 감사, 학교평가, 중학교 학급편제 및 학생 수용 등의 관리·감독 업무를 본청과 직속기관으로 이관해 지역교육청의 업무량을 줄인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사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위주의 담임장학을 폐지하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하는 경우 컨설팅을 직접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한다.

'교육협력담당'을 신설해 학부모 연수, 교육정보 제공, 학부모회 지원 등 학부모 활동 지원 기능을 확대하며 지역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의 협력망 구축·운영 등 새로운 교육행정 수요에도 부응토록 한다.

또 새로 부여된 교육 지원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전 동부교육청, 서부교육청이라는 지역교육청의 명칭도 동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으로 변경한다.

특히 지역교육청의 감사 기능을 본청으로 일원화하면서 공보감사담당관실 기능 중에서 공보담당을 분리하고, 감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감사의 효율성·전문성·독립성을 높여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