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복숭아 통합브랜드로 명품화 추진
충주복숭아 통합브랜드로 명품화 추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8.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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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역농협 공동 2014년까지 85억 투자
충주시는 충주복숭아가 생산단체 및 유통시설별로 '하늘작' 등 10여개의 개별브랜드로 유통돼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충주복숭아'로 브랜드를 단일화해 전국 최고의 명품복숭아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충주복숭아 재배면적은 1046ha로 전국에서 네 번째의 생산단지이고 연소득 3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충주사과', '횡성한우', '금산인삼'처럼 뚜렷한 충주복숭아를 대표하는 통합브랜드가 없는 실정이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미 세계 명품 파워브랜드로 성장한 '충주사과'와 함께 '충주복숭아'를 통합브랜드로 정하게 됐으며 앞으로 통합브랜드 안에서 생산자의 고유브랜드를 병기 사용해 품질경쟁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충주복숭아의 명품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85억원을 투자해 수안보농협, 서충주농협 등 9개 지역농협과 함께 포장재지원, 공동 집하 선별장 설치, 비파괴 당도선별기와 저온저장고, 지게차 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노은 농산물 유통단지 조성사업'은 1차년도인 내년부터 추진하고 이런 명품화 사업은 복숭아 재해가 컸던 노은면과 앙성면 지역부터 연차적으로 우선 지원해 충주복숭아를 명품 반열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지역 복숭아 통합브랜드인 '충주복숭아'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선별장 등 명품화 지원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총생산량의 30%인 100만 상자(4.5 기준) 공동출하시 연간 20억원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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