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실내수영장 건립 재검토 시급
강경실내수영장 건립 재검토 시급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0.08.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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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사업비 70억 중 36억 미확보 '난색'
완공시 매년 2억4000만원이상 적자 예상

강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강경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재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4월 특별교부세 지원요청 대상사업으로 선정 되면서 강경읍 산양리 240-4번지(외1필지)교육청부지(내)에 실내수영장 6레인과 다목적체육관, 다목적실, 헬스장 등이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70억원(특별교부세 17억과,시비5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건물규모는 대지면적 3,250㎡, 건축면적 1,238㎡, 연면적 2,938㎡로 지하1층과 지상3층으로 지하는 기계실과 전기실, 1층은 성인수영장 6레인, 15m 길이의 유아풀 2레인과 스파탕, 기포탕 등이 설치되며 2층은 헬스장, 다목적실 등이, 3층은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당초 체육관 건립목적으로 받았던 7억원의 특별교부세가 10억원으로 더 증액 되면서 지난 2008년 4월 다목적체육관에 실내 수영장이 포함 변경됐다.

그러나 시는 이들 사업비 70억원중 34억원만이 예산이 확보된 상태라며, 미확보 된 36억원은 시의 재정형편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추가 예산확보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 사업이 완공 될 경우 예상수지 현황에서도 매년 산출된 적자금이 2억4000만원 이상이 발생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만약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적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이 시설은 교육시설로도 포함되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이기에 한계가 있다"며 "모든 적자를 감수해야하는 시로써는 앞으로 이들 사업에 대해 '운영의 묘'를 살려 풀어나가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모씨(42·체육인)는 "강경 실내수영장 착공사항은 지난 정부의 선거 공약사항으로 당시에도 중복투자 되는 만큼 일부에서는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구 13만에 재정자립도가 18%도 못 미치는 도시에서 대규모 수영장이 두곳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도 논산체육고등학교와 논산시 건강증진센터에 위치한 수영장도 매년 1억원 이상의 적자로 시비분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사업에 대해 논산시는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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