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벌집제거 요청 잇따라
충남 당진소방서(서장 박승희)는 9일 여름 무더위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집 제거를 요청하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비가 오지 않는 뜨거운 날씨가 지속하면서 벌들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벌들의 공격이 많아져 신고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당진소방서가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32건으로, 대부분 8~9월 사이에 집중하던 벌 출현이 7~8월로 빨라졌다.
실제로 지난 6일 송악읍 반촌리 한빛아파트에서 쌍상벌이 대규모로 출연해 아파트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지난 4일에도 정미면 매방리 주택에서 김모씨(52세)가 말벌에 쏘여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 들어 활동이 활발해진 벌을 건드리거나 자극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벌집을 발견하면 손대지 말고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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