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찾아 옛 시간으로의 여행
뿌리 찾아 옛 시간으로의 여행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7.25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족보박물관, 유물 전시·놀이 체험 명소 거듭
올여름 휴가는 자신의 뿌리도 알아보고 조선시대의 관직도 알아볼 수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4월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내에 완공된 한국족보박물관에는 가정 대대로 소중히 전해 내려오던 족보, 고문서, 교지, 문집류 등 2000여 점의 기증·기탁유물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연출되는 한국족보박물관은 지상 3층에 연면적 1733㎡ 규모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5개소, 수장고, 다목적강당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양반 자제들이 하던 한국의 민속놀이인 '승경도 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기며 조선시대의 관직도 알아보고 옛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체험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승경도 놀이는 5면에 1~5까지의 눈금이 새겨진 '윤목'을 이용해 즐기는 놀이로 조선시대 하륜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월중에는 족보와 부모님 이름 등을 새겨보고 찍어보는 탁본 체험공간도 마련해 족보의 제작과정도 알아보고 효심을 키워보는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주인 충효사상을 미래에 계승하는 산교육장으로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개관한 한국족보박물관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속에 하루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