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사지연 '뒷말 무성'
음성군 인사지연 '뒷말 무성'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7.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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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측근 요직발탁 고심 의혹·행정공백 우려
군 "대폭적 기구개편 등 앞서 업무능력 파악중"

민선 5기 음성군의 첫 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필용 군수가 취임한 지 10일이 넘었지만 인사와 기구개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은 당초 도 인사가 끝난 뒤 곧바로 군 인사를 단행하는 등 직원들을 재배치할 계획이었지만 계속 연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달 명퇴한 주민생활복지과장 자리와 공업경제과 기업지원담당, 금왕읍 부읍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군의회 첫 업무보고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일부에서는 이필용 군수가 측근을 요직에 발탁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필용 군수가 학연, 혈연, 지연을 중시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인사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현재 이필용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기 위해 일부 부서에 대한 대폭적인 기구개편과 실·과장과 읍·면장들의 업무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파악하고 있어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학연, 혈연, 지연을 중요시하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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