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개관 3주년 기획전
먹이란 소재를 통해 확장된 미술 영역과 세계를 보여주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기획전으로 '경계를 넘어-먹으로부터의 변주'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응노 화가의 16점의 작품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몽돌, 페인팅, 판화, 릴리프(종이압착) 등 재료와 기법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암의 작품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이다.
'서예적 추상'이라는 고암의 독특한 예술을 다양한 재료에 접목해 표현한 작품들은 실험정신을 추구하는 작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60여점이 전시되는 기획전은 1~2 전시장에 '몽돌'에 문자추상과 군상을 조각한 작품으로 전시했다.
3~4 전시장은 판화, 회화, 릴리프 등을 통한 창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한미문화재단과 파리 고암아틀리에 소장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또 예산 수덕사 수덕여관 암각화의 문자추상을 탁본한 작품도 전시해 고암 선생의 예술적 고뇌도 담아냈다. 기획전은 오는 8월 2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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