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야생동물의 피해를 막고자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시는 파종기 농작물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막고자 이달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피해방지단에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공주시지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공주지부 등 4개반 20명으로 구성됐다.

포획 대상지역은 군사보호구역,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등은 제외되며, 포획대상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3개 종이다.

포획 활동은 인가 및 축사 인근에서는 지역 주민의 총소리로 말미암은 불안감을 줄 우려가 있어 총기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피해방지단원임을 식별할 수 있는 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피해방지단 운영은 파종기에서 수확기에 이르기까지 농가의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유해야생동물의 구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