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행정의 힘
세일즈행정의 힘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3.25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27개 유망기업 서산 대이동
운산 협동화단지 2015년 생산활동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업유치를 위해 발품 파는 서산시의 눈부신 행정력이 또 빛을 발했다.

그동안과 달리 이번에는 유치대상 기업들이 함께 모여 서산시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뜻을 모으고 조합을 결성, 조합들이 나서 공단(협동화 단지)을 만들어 입주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수도권지역 유망 중소기업 27개 업체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서산시는 지난 23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운산면 협동화단지 대표를 맡은 우화정공(대표 최기화) 등 27개 유망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투자협약은 운산면 고산리 일원 17만㎡를 개발, 운산산업단지협동화를 조성, 이곳에 27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하고 38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생산활동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수도권지역의 자동차 부품공장을 비롯해 전기 및 전자,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18개의 기업체와 식품제조업체 8개, 섬유 1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이들 업체는 탁월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체들이다.

또 이번 협약에는 지역의 인력을 30% 이상 채용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어 향후 지역 인재들에 대한 고용창출의 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성장동력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서산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확대돼 가고 있다.

운산 협동화단지 최기화 대표는 "운산협동화 단지에 입주하게 될 기업체들은 서산시의 기업유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기업체들에 대한 행정력 지원, 미래를 준비하는 서산시의 비전을 보고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운산 협동화단지는 서산시와 상생을 통해 상호 발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곤 시장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글로벌 경제위기, 세종시 문제 등으로 신규투자 및 기업이전에 큰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서산시에 둥지를 틀기로 한 27개 기업체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기대감보다 더 높은 목표 달성을 해낼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운산협동화단지는 시설투자에만 500억원, 본격 가동되는 오는 2015년 이후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에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서산시가 운산면 고산리에 협동화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수도권지역 27개 기업체와 투자협정을 체결한 후 기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