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우체국 50대 자금수송원 자살
태안우체국 50대 자금수송원 자살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3.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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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우체국(우체국장 이천규)직원 정모씨(50·서산시)가 우체국 4층 옥상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처음 발견한 동료 직원 조모씨는 "이날 오전 8시 전직원(읍·면지역 포함) 친절교육 후 정씨가 제자리에 없어 찾던중 오전 8시 30분쯤 우체국 뒤편 주차장에서 코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등 별다른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정씨가 자금수송을 담당한 운전원이었다는 사실에 따라 이와 관련한 연관성 등 태안우체국 자금이동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우체국 자금과 관련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를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최근 정씨가 과중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우체국을 상대로 과중한 업무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료 직원들은 평소 정씨가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성실한 직원으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숨진 정씨는 태안우체국에서 15년째 근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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