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저유물 전국순회
태안 해저유물 전국순회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3.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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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6월 첫 태안군 마도 앞바다에서 출토되기 사작한 국보급 해저 유물로 확인된 고려청자 등 태안 해저유물 순회 전시회가 열린다.

18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일부터 서울대학교 박물관을 시작으로 오는 5월20일까지 광역 도심지역 박물관을 순회하는 전시회를 연다.

19일부터 서울대박물관에서 이달 말까지 태안 해저유물 특별전은 태안 해저유물과 고려시대 조운(漕運·조공운반)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고려 조운선으로 추정되는 태안 마도 1호선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꾸민 특별전으로 '고려! 뱃길로 세금을 걷다'가 주제다.

태안 마도 1호선은 고려시대 조세제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는 조, 벼, 메밀 등의 공납물과 고려청자, 주전자 등 상품(上品)을 싣고 1208년 전라도 해남, 장흥, 강진, 나주에서 출발, 개경으로 항해하던 조공 운반선의 동선을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 해저유물은 조공선이 태안반도 마도 앞바다에서 거친파도에 가라앉은 것을 탐사를 통해 유물 발굴에 성공해 현재 2차까지 탐사를 끝낸 상태다.

태안 해저 유물은 지난 2008년 쭈꾸미잡이 어부가 마도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주꾸미 그물에 청자가 발견되면서 발굴이 시작돼 현재까지 국보급 자기 수백여점을 포함 조공선 등 역사적 가치가 큰 해저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 신진도에 국립 해저유물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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