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어설픈 오카다호에 '융단폭격'
日언론, 어설픈 오카다호에 '융단폭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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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6일 중국과의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또다시 졸전을 벌이자 일본 언론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일본은 6일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힘겹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37분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의 페널티킥 선방이 없었다면 패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2만6000여명의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으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대표팀을 질타했다.

언론 역시 '월드컵 4강이 목표'라고 밝혔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을 상대로 집중포화를 가했다.

스포츠닛폰은 "패배와 마찬가지인 무승부였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상대에 무득점이었음은 물론이고 나라자키의 선방이 없었다면 패배는 불가피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완전하게 만족하고 있지는 않지만 월드컵을 향해 가는 시기에 (이런 경기는) 그렇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오카다 감독에 대해서도 "강한 자세를 바꾸지 않는 지휘관이지만 월드컵 4강의 목표는 퇴색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중국에 2-0으로 승리를 거둔 일본 여자대표팀과 직접적으로 비교까지 가하며 혹평했다.

이 신문은 또 "경기장을 찾은 2만6000여 관중의 야유가 메아리쳤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전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야유하는 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서포터스들의 욕구 불만은 정점으로 달했다"고 보도했다.

위기에 처한 오카다호는 11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을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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