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 알고보니 되게 더럽네
오뎅, 알고보니 되게 더럽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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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어묵탕이 생각나는 요즘, 6일 오후 6시50분 MBC TV ‘불만제로’가 어묵 위생실태을 점검한다.

불만제로는 위생개념이 전무한 어묵 제조공장을 고발한다. 낡고 녹슨 기계, 기름에 찌든 조리통은 심각한 수준이다. 팔다 남은 꼬치어묵을 세트어묵에 넣고, 남은 어묵을 조각내 납작어묵으로 파는 즉석어묵 가게들도 있다.

어묵이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제작진은 대장균군 검출실험을 의뢰한다.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구입한 즉석 수제어묵 10종과 대기업 포장어묵 등 18개 제품을 검사했다. 즉석어묵 3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나왔다.

명태살, 조기, 갈치 등 신선한 고급어종을 재료로 한다는 광고문구는 허위 혹은 과장이었다. 상당수 어묵들이 명태나 조기가 아닌 깡치와 풀치로 만들어졌다. 어린 조기와 어린 갈치를 이르는 말이 깡치와 풀치다. 성어에 비해 영양가가 많이 떨어지는 어린 생선이다.

무엇보다 ‘베트남산 실꼬리돔’의 정체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입산 냉동연육의 정체가 바로 베트남산 실꼬리돔이다. 실꼬리돔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제작진은 최하급 온갖 잡어들을 섞어 만든 연육이 ‘실꼬리돔’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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