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몸짓 향연 '겨울날의 풍경'을 보다
우아한 몸짓 향연 '겨울날의 풍경'을 보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2.02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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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청주서 박시종 무용단 공연
입장시 박병선 박사 돕기 모금도

문화로 온기를 나누는 송년 공연이 오는 16일 오후 8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박시종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특별 공연으로 개최되는 이번 무대는 자연과 사람, 문화를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며 관객과 만난다.

자연환경을 테마로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 감독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통한 사랑 나눔 공연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시종의 춤 - 겨울날의 풍경'에선 오피니언들의 사회공헌 활동사례를 선보이고, 입장시 기부금은 재불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를 돕는데 사용된다.

이번 공연은 박시종 감독이 철학이 묻어나는 무대로 예술가들도 문화적 자선 활동에 동참하고 다양한 작품을 무대로 표현하는 공연 문화를 선보인다.

이화숙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무대는 여인의 매혹적인 자태와 향기를 한국 창작무용의 고혹적이고 간결한 춤사위로 표현한 작품 '매혹'으로 시작된다.

이어 '바람의 소리'와 우리나라 전통예술인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인 심봉사 물에 빠지는 장면을 한국춤의 해학과 호흡으로 풀어내어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심봉사 답답하야'와 '상사몽'으로 이어진다.

2009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맡아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박 감독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개최해 문화, 나눔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특별 행사로 사랑의 편지 쓰기도 열린다. 공연장 로비에 빨간 우체통을 설치하고 관객들의 사연을 담아 서청주 우체국과 함께 엽서를 배달해주는 '사랑의 우체통' 행사를 갖는다

이는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친지들에게 손으로 쓴 감사의 인사를 보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박시종의 춤 - 겨울날의 풍경'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010-2609-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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