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병맥주 덩달아 인기
신종플루에 병맥주 덩달아 인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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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돌리기 위생 우려 1인 1병 음주문화 확산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깔끔한 스타일과 맛까지 갖춘 다양한 수입병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BAR)는 위생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완벽하게 밀봉된 병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는 우리나라의 잔돌리기로 시작되는 폭음 문화를 1인 1병의 병맥주문화로 바꿔놓고 있다. 수입 병맥주는 멋스러움과 동시에 깔끔함이 강점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해외여행, 어학연수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한 소비자들의 개인적 취향이 폭 넓어지면서 수입맥주 시장은 몇년동안 급속도로 확대됐다.

음주 문화가 점차 고급스럽게 바뀌어가면서 '가치중심', '나만의 맥주'와 같은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각각 다른 맥주를 한 병씩 마시고 있는 모습이 아직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양한 맥주 맛을 평가하다 보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회사원 정연수씨(34)는 "신종플루 때문에 술자리 자체가 꺼려지는 분위기에서 깔끔한 병맥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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