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신철원고)은 1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55kg급 결승에서 모하메드 바울드(시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김원진은 2회전과 준결승 상대를 각각 지도 유효승과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승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바울드에게 지도 유효승을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선수들은 이날 열린 4체급 가운데 3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 63kg급에 나선 김성연(전남체고)은 결승에서 참마스 카렌(레바논)을 곁누리기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고, 70kg급 김시내(한국체대)도 결승에서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78kg급 이상급에 출전한 조아라(충북체고) 역시 결승에서 킨다 살롬(시리아)을 안다리 후리기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부 60kg급에 출전한 엄현준(한국체대)은 이 체급 결승에서 아스카트 텔마노프(카자흐스탄)에게 어깨 메치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김기욱은 73kg급 3,4위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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