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정리보다 중요한 건강관리
핵심정리보다 중요한 건강관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11.04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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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두통 목욕·감기 예방엔 생강차 효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수험생들은 긴장감으로 입이 바싹바싹 타 들어가는 심정일 것이다. 수험서를 보아도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일부 수험생들은 잠을 못 이루거나 잘 먹지 못하는 등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남은 기간 건강관리가 수능 점수를 좌우하는 만큼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우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건강 챙기기라고 평소와 다른 것은 없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얇은 옷을 몇개씩 입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감기에 좋은 생강차나 수험생의 졸음방지와 기억력 증진에 좋다는 진피차(귤껍질+대추+꿀)도 좋다고 하니 공부하는 중간중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긴장성 두통을 겪는 수험생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몰려오는 피로를 없애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이 끝나는 중간 휴식시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친구들과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게 좋다. 다른 친구들과 성적과 공부 양을 비교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험생 각자의 능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저 친구에 비해 내가 너무 부족하다"라는 생각은 열등의식을 낳게 되고, 열등의식은 심신의 경직을 가져와 오히려 초조감과 불안심리만을 조장하게 된다.

◈ "아침기상 7시 이전으로 조절해야"

인터뷰/청주 교연학원 이종석 원장

이종석 <청주 교연학원 원장>
"수능시험이 일주일 남았다고 보약이나 특별한 음식을 주는 등 식단에 변화를 주면 탈이 나기 쉽습니다.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평상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게 수험생에게 도움이 됩니다."

청주교연학원 이종석 원장(사진)은 시험을 며칠 앞둔 수험생들은 긴장과 스트레스로 불면증이나 두통, 복통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기분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원장은 "잠은 최소 6~7시간 자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은 지금부터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미리 조절해야 한다"며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인 커피, 술, 담배, 각성제 등은 멀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식사는 포만감을 느끼지 않도록 80% 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수능성적은 시험일의 기분에 따라 10~20점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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