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해 시인 내륙문학상 본상
이인해 시인 내륙문학상 본상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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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집 '가을, 이 고요한 가을'로… 다음달 시상
이인해 <시인>
제15회 내륙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이인해 시인(사진)이 선정됐다.

이인해 시인은 지난 2001년 문학세계로 등단해 지역에서 꾸준히 문단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본상 수상작은 그의 두 번째 시집 '가을, 이 고요한 가을'로 서정적 기억들을 담아낸 자연 시편이다.

권희돈 심사위원장은 "이인해 시인은 '문학에 관한 남다른 열정'으로 '자연과 인생을 관조하는 경향의 시'를 쓰고 있다"고 평하면서 "시인의 시에서 보이는 내면화의 지평은 거의 자연과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욕망, 미끄러짐의 기표, 환유 등과 같은 미학적 용어들이 시의 주조음을 이루는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조의 경향을 보이는 독특한 신념체계가 있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 이인해 시인은 "고희가 낼 모레니 염두에도 없던 내륙문학상 수상에 그저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냥 살던 대로 살며, 쓰던 대로 시나 써 나가고 싶었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 시인은 또 "돌아보니 게을렀어도 시에 대한 미련한 마음은 간곡했지 싶다"면서 "오랜 동안의 시에 대한 내 간곡함을 헤아려 주신 동인들께서 격려의 뜻으로 내륙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이인해 시인은 현재내륙문학동인, 충북작가회의 회원이며 시집으로 '구두가 작은 여인', '가을, 이 고요한 가을'이 있다.

한편 내륙문학회(회장 이종대)는 충북에서 활동중인 문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문학단체로 매년 작품집을 엮는 등 문학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내륙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5시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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