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의자에 걸터앉기 반복땐 허걱!
장시간 의자에 걸터앉기 반복땐 허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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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발병원인
몸 앞으로 구부리면 체중하중도 200에 달해

등받이에 바짝 기대 체중분산·스트레칭 필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이 올바른 자세로 공부해야 최상의 시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자에 걸터앉거나 스트레칭을 게을리 하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의료계를 통해 수험생이 지켜야 할 척추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

◇ 장시간 의자 끝에 걸터앉으면 척추측만증 발생 우려

수험생처럼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가 아프고 불편해 자연스럽게 의자 끝에 걸터앉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허리는 자세에 따라서 받는 하중도 다르다. 똑바로 서 있을 때를 100이라고 한다면 누워있을 때 25, 책상에 앉아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무려 200의 하중이 전달된다.

이에따라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바짝 기대 체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등받이가 딱딱하다면 쿠션 등을 허리 뒤에 받쳐 S자 곡선을 유지해주는 게 좋다.

◇ 1시간 이상 공부 및 PMP 시청 후 스트레칭 필수

수험생들은 보통 1시간 넘게 고개를 20도 이상 푹 숙인 채 시험지를 본다. 이때 목뼈와 주변 근육은 아래로 기울어진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바짝 긴장한다. 최근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 중에도 PMP, DMB 강의를 시청하기 위해 더욱 목을 구부리고 있는 경우도 많다.

마찬가지로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C자형인 목뼈가 일자형으로 변해 '일자 목'이 될 우려가 있다.

일자 목은 목과 어깨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하면 목 디스크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머리는 너무 숙이지 말고 허리와 일직선이 되게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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