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법대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법대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10.2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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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 "국회까지 옮겨야"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세종시에 대해 박성효 대전시장이 "정부부처 이전이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면 국회까지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27일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결산 기자회견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문제에 대해 "세종시 논란은 신뢰냐 약속이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한 약속을 깨면 신뢰가 무너져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약속을 지키되 효율이 문제가 되면 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선거공약 이행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정치나 행정에 있어 약속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효율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곳이 국회인데 국회가 서울에 있을 필요가 무엇인가. 행정부와 국회가 함께 있으면 효율성도 높아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문제는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법대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종시 문제에 대해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밝혔으며, 논란을 빚을 때마다 밝혔듯이 원안추진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어 "한 번도 시행해보지 않은 사업인 만큼 일단 원칙대로 해보고 나중에 문제가 있으면 중지를 모아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세종시 문제는 성격상 일도(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너무 서두르지 말고 충청인의 특성처럼 진득하게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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