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방류수 활용 '생태공원'
하이닉스 방류수 활용 '생태공원'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10.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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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 수변공간·생태연못 등에 방류 계획
하이닉스 방류수를 이용한 생태공원과 전력을 생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이닉스반도체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청주시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청주생태단지 조성 설명회를 열어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하이닉스 방류수 재이용 생태단지 구축 사업팀 관계자는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소수력 발전사업, 폐열 회수재이용 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생태공원은 하루 2000톤가량 배출되는 하이닉스 방류수를 인근 솔밭공원에 조성한 수변공간과 생태연못, 관찰로에 흘리는 방식이다. 수질은 BOD 2ppm 이하 정수과정을 거친 후 방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이닉스 폐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차를 이용해 45kW/h 규모 수력발전소를 설치해 공원 가로등 전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타당성 조사 후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폐열 회수재이용사업은 20~25도의 방류수를 고온으로 만들어 인근 지역 필요 시설에 공급하는 방안이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청주산단내 오염물질 최소화와 재사용 R&D를 추진하는 것으로 1단계 사업에서는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배출되는 월 1000여톤의 폐황산을 수거, 가공처리 과정을 거친 후 공장내 폐수처리장에서 황산을 사용하는 입주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2일 2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에 충북(청주, 청원, 증평, 진천, 음성 공동신청), 경기(반월), 전북(군산), 전남(여수), 대구(성서), 경북(포항), 울산, 부산 등 8개 광역자치단체를 선정했다. 2단계 사업에는 오는 2015년까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93억원(국비 70%)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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