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볼로뉴전 '시즌 3호골'…모나코 3-1승
박주영, 볼로뉴전 '시즌 3호골'…모나코 3-1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0.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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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AS모나코의 에이스로 거듭난 박주영(24)이 행운이 겹친 시즌 3호골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박주영은 25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볼로뉴의 스타드 데 라 리베라티옹에서 펼쳐진 볼로뉴와의 리그1 2008~2009 10라운드에 선발출전, 전반 36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4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전 이후 3주 만에 다시 골맛을 보게 됐으며, 파리 생제르망전까지 포함, 시즌 3호골(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선제골 뒤 후반 26분 볼로뉴의 제레미 블라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과 추가시간 터진 네네의 왼발 프리킥 두 골을 보태 3-1 승리를 거뒀다.

행운이 겹친 골이었다. 세 차례 슈팅으로 골 감각을 조율했던 박주영은 전반 36분 페널티에어리어 내로 쇄도하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시도한 오른발 슛이 다리 아랫부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으로 득점자가 됐다.

기세를 올린 박주영은 후반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몇 차례 골 찬스를 잡았으나, 수비진의 집중견제에 막혀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박주영은 1-1 동점이던 후반 26분 세르쥬 각페에게 바통을 넘기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던 모나코는 박주영의 선제골이 터진지 2분 만에 볼로뉴의 케빈 다스 네베스가 비신사적인 파울로 즉각 퇴장 당해 수적 우위까지 얻은채 전반전을 마쳤다.

모나코는 후반 초반까지 공격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지만,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중앙에 서 있던 블라약을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귀 라콩브 감독은 후반 중반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41분 볼로뉴 진영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네네가 멋진 골로 연결, 2-1로 다시 앞서갔으며, 후반 추가시간 네네가 다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라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모나코는 리그전적 7승3패 승점 21점이 됐다. 모나코는 스타드 렌과의 일전을 앞둔 몽펠리에가 패할 경우, 리그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찬스를 얻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11월 1일 오전 스타드 자크 샤방-델마스에서 펼쳐지는 보르도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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