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저하엔 유자·칡·생강차 도움
간기능 저하엔 유자·칡·생강차 도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0.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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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배변활동 유도… 축적땐 지방간·췌장염 유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간 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잦은 술자리, 피로에 노출되는 현대인은 간 건강을 지키기 쉽지 않다.

4일 노영범 부천한의원 원장을 통해 현재 간 상태를 파악하고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간 기능 저하는 자각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평소 가슴이 많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었다면 간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술을 마시면 곧바로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숙취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과음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셨다면 간의 해독기능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영범 원장은 "검정콩을 메주처럼 발효를 시킨 약재인 '향시'가 간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향시는 검정콩을 씻은 후 뽕나무를 달인 물에 불려 삶은 다음 24시간~30시간 정도를 발효시킨 후 일주일간 숙성시켜 만든다.

향시는 발효한약이면서도 그 자체가 단백질이기 때문에 간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위의 자극을 줄이고 간에 부담을 줄인다.

노 원장은 "간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유도해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독성물질이 그대로 몸 안에 축적되면 지방간과 췌장염 등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기름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섭취하고 칡, 생강, 유자(사진) 등을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고 충분한 휴식과 잠을 잔다면 간 기능 회복에 많은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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