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갛게 부으면 화상 의심"
"발갛게 부으면 화상 의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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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 동안 신나고 즐거운 물놀이에 빠져 있었다면 이제 강렬한 태양에 시달릴 피부를 돌봐야 할 때다.

신나는 물놀이에 마음 속 스트레스는 다 풀렸을지 몰라도 피부는 오히려 화상의 위험 속에 노출돼 민감해진 상태다.

10일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를 통해 2회에 걸쳐 자외선에 지친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갛게 붓고 지친 피부, 화상 의심해야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 대부분 피부가 검게 그을리거나 발갛게 된 것을 경험한다.

물론 어느 정도 햇빛에 노출됐을 때 검게 그을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만약 심한 경우라면 햇볕에 의한 화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햇빛, 즉 일광에 의한 화상은 발갛게 붓고 따갑고 물집이 잡히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B에 의한 것으로 색소 침착은 물론 여러 피부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 아래서 휴가를 즐길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저녁 때, 혹은 밤에 통증이 몰려오는 것이다.

대부분은 피부가 발갛게 변하고 통증이 있다가 붉은 색이 사라지면서 피부의 일부분인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면서 증상이 없어진다.

◇수포 생기면 반드시 치료 받아야

일광화상의 범위가 넓거나 발열, 오심 등이 나타나고 장기간 증세가 지속될 경우,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수포가 발생했다면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즉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으로는 찬물로 피부를 식히거나 얼음을 수건에 싸서 대준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냉장보관 된 오이나 수박조각을 이용하여 환부에 마사지하면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휴가 중 자외선 등에 지친 피부를 위해서 해야 할 중요한 원칙은 청결과 함께 피부에 휴식을 주고 보습제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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