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옛 여자친구 찔러 숨지게한 40대 남자 붙잡혀
임신중 옛 여자친구 찔러 숨지게한 40대 남자 붙잡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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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경찰서는 26일 임신중인 옛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씨(42)를 살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32분께 경산시 한 아파트 앞에서 다른 사람과 결혼해 임신중인 옛 여자친구 B씨(3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4년 동안 B씨와 사귀어 오다 지난 2006년 4월 B씨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현재 범행 사실에 대해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까지 '나랑 만났던 사실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성 문자 메세지를 보내, B씨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소송이 진행 중인점, 현행범으로 검거된 점 등을 감안해 기초 조사 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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