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무대… 관객 '열광'
화끈한 무대… 관객 '열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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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김건모 콘서트 대성황
세종문화회관서 전국투어 첫발… 33곡 열창

청주공연 오는 5월 23~24일 예술의전당서


가수 김건모가 17년차 가수다운 관록을 선보이며 3000여 팬들에게 흥겨운 콘서트 무대를 선사했다.

김건모는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3시간에 걸친 열정의 콘서트 '2009 김건모 전국 투어 - 소울 그루브'를 펼쳤다. '잘못된 만남'이 실린 3집을 330만장이나 팔아 치운 '국민가수'답게 김건모는 3시간동안 히트곡 33곡을 숨막히게 불려 내려갔다.

'키스'로 시작된 화려한 무대는 데뷔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첫인상' 등 초기의 히트곡으로 이어졌다. 김건모는 이어 '짱가'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스피드' '빨간 우산' '사랑해' '미안해요' 등 히트곡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선사했다.

김건모는 콘서트 타이틀인 '소울 그루브'에 어울리게 레게, 댄스, 펑키, 발라드 등 다양한 '그루브'를 선사했다. 전매특허인 피아노 무대도 빠지지 않았다.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김건모는 콘서트 사이사이 특유의 위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마흔세 살이라는 나이를 강조하며 자신보다 어린 관객들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건강 음료를 건낸 중년의 팬에게 웃음 가득한 감사 인사도 했다

김건모는 어느덧 30~40대가 된 팬들과 하나가 돼 호흡했다. 그는 "예전에는 학생들이 많이 왔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다들 연봉도 많이 받으시지 않느냐. 퇴근하고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객석에는 국민가수 김건모의 공연답게 남자 팬들도 많았다. 또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 팬들도 눈에 띄었다. 총 3000여 팬들이 객석을 채웠다.

이날 콘서트에는 '클론'의 강원래와 구준엽,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 가수 박미경 등이 게스트 무대를 꾸몄다. 김송은 김건모와 함께 '핑계'의 무대를 합작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클론' 시절의 히트곡인 '쿵따리 샤바라' '월드컵송' 등을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박미경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기억 속의 먼 그대' '이브의 경고'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등 노래를 불렀다.

클론이 연출한 엔딩 무대는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김건모는 레이저빔을 이용해 꾸민 '잘못된 만남' 무대와 구준엽이 DJ로 변신해 화려한 믹싱을 선보인 '사랑이 떠나가네' 무대, 모든 스태프들이 하나가 돼 꾸민 '빗속의 여인' 무대를 끝으로 3시간의 숨막히는 공연을 끝냈다.

한편 청주공연은 충청타임즈 주최로 5월23~24일 오후 7시 이틀동안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문의 243-27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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