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국제적 감각을 지닌 테마형 종합 관광지로 조성할 'UN 평화공원'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UN 평화공원 현상공모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9~20일 이틀간 받은 응모작 가운데 (주)도화종합기술공사(대표 문병권)가 제출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점이 접수됐으며, 심의결과 가작 2점도 함께 선정했다.

시는 당선작에 대해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 변경 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과 가작에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을 상금으로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세부계획(안)을 마련해 유엔평화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N 평화공원은 시가 사업비 790억원을 투입, 금릉동 594번지 일원(탄금대 인근)에 총면적 63만4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유엔기념관과 중원문화박물관, 미술관, 수석관 등을 갖춘 테마형 종합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