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하늘다람쥐', 지리산에도 산다"
"멸종위기 '하늘다람쥐', 지리산에도 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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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하늘다람쥐가 지리산 칠선계곡에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해 지리산국립공원 칠선계곡, 대성골, 뱀사골, 피아골 등 4개 계곡에서 동·식물, 토양환경 등 13개 분야에서 자원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 등 모두 15종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 또 한국산 미기록종 8종을 포함한 포유류 20종, 조류 71종, 어류 10종, 곤충 217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09종, 고등균류 220종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방사된 반달가슴곰과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까막딱다구리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11종과 천연기념물인 새매, 황조롱이, 솔부엉이, 두견이 등 4종이 확인됐다.

고등균류에서 물렁뽕나무버섯, 무리송이, 북방꺽쇄고약버섯, 회색가루담자버섯, 비로드유색고약버섯, 이끼융단버섯, 줄미로버섯, 빨간주발버섯 등 8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됐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박은희박사는 "지리산국립공원 칠선계곡은 지속적인 보호로 식생이 온전하게 보전돼 하늘다람쥐의 실체와 고등균류의 미기록종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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