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문건설협 '선방'
충북 전문건설협 '선방'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2.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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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사실적 신고결과 7% 증가
총액 금호에스티·토공 인성개발 1위

지역 전문건설업체 중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진천의 금호에스티(주)가 공사를 가장 많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업종별로는 토공에서 인성개발(주)(대표 연영만), 금속은 (주)대신시스템(대표 조의원), 철콘은 조양개발(주)(대표 황창환), 상하수도는 덕산건설(주)(대표 박광규)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한전문건설회 충북도회(회장 이상열)가 지역내 전문건설업 1521개사의 2008년도 실적신고를 마감한 결과, 신고 공사실적(기성액)은 2007년 1조4813억1000만원에서 7%인 1068억3100만원이 늘어난 1조5881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체 평균 실적으로는 9억7800만원에서 10억4400만원으로 전년대비 66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신고에서 진천에 위치한 대우건설 계열사인 금호에스티(주)(대표 한이수·비계 금속 지붕 철강재)가 849억3900만원으로 1위를, 조양개발(주)(대표 황창환·비계 철콘)이 740억6300만원으로 2위, (주)대신시스템 (대표 조의원·창호 금속)이 657억68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전체 기성액이 증가한 것은 각 지자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조례제정과 MOU협약 등으로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분할발주를 통한 지역업체의 수주영역을 확대하여 준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공주택건설과 각종 택지개발사업 등은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실적신고에서도 나타났듯이 상위 20위 이내의 업체가 전체 실적신고액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는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건협 충북도회 이민수 처장은 "각 자치단체별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분할발주가 우선되어 지역내 관급공사는 지역업체가 수주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며 "각종 민간공사의 경우도 공사수주업체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각종 인·허가시 많은 인센티브 부여와 포상제도를 실시해 우리지역에서 공사를 시공할 경우 반드시 충북업체가 참여하여야 한다는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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