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 먹고 쑥쑥 자라거라"
"초유 먹고 쑥쑥 자라거라"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9.02.16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농기센터 초유은행 한우농가 큰 호응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가 운영하는 초유 은행이 무역자유화 등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송아지 육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한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유란 소가 새끼를 낳은 후 2~3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각종 영양소가 일반우유보다 2~5배 들어 있고, 특히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면역물질이 들어 있어 송아지의 설사, 호흡기 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는 산유량이 젖소보다 부족하고 조기 번식에 의한 초유 분비가 잘 안 되는 문제점이 있어 그간 송아지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농업기술센터가 젖소 농가의 남는 초유를 냉동저장 했다가 필요한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체계로 운영하는 초유 은행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유 급여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24시간 이내에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한우의 조기 번식 이용에 따른 초유 분비가 부족해지는 문제점이 많으므로 번식에 이용하는 한우는 반드시 생후 14개월 이후에 첫 수정을 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초유 은행은 2008년 기준 150 농가에 545ℓ를 무상으로 공급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