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예산 아껴 '일자리 창출'
충남도 예산 아껴 '일자리 창출'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2.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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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억 소외계층 지원키로
충남도가 시·군 및 도비를 지원받는 출연기관과 민간단체 등과 함께 올해 예산 중 680억원을 절감해 일자리 창출과 긴급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도내 2만여 가구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10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지사를 비롯, 16개 시·군 단체장 및 산하기관장, 민간단체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침체 속에 예산절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외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위기가정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 프로젝트는 충남도가 100억원, 시·군에서 58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으로, 도와 시·군, 민간단체가 경제위기 극복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예산 낭비요인을 발굴하고 행사경비 등을 줄여나가자는 것이며, 한국노총충남지역본부, 한국농업경영인충남연합회, 충남도새마을회, 이·통장연합회충남도지부 등 도내 68개 단체가 참여키로 했다.

도는 우선 사무관리비, 여비, 일반운영비 등의 행정운영경비를 예산액의 10% 수준에서 의무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각 실·과별로 일부 경비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충남발전연구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문화제추진위 등의 출연기관에서도 인건비, 행사비, 업무추진비 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절감된 예산 680억원 중 400억원은 공공부문 일자리 1만4000여개를 추가로 창출하는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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