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광역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들 반발
음성군이 새로운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목장(추모의 숲) 조성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된다.22일 군에 따르면 20억원을 들여 30만의 군유림에 추모의식을 할 수 있고 휴게실 등의 공공편의시설을 갖춘 수목장을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수목장 조성으로 묘지의 설치로 인한 자연훼손 및 국토잠식 방지와 장례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정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5월 시행되면서 이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자 군은 국비 지원사업으로 201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맹동면 진천·음성광역쓰레기 매립장 인근 등 후보지로 검토한 지역의 주민반발 등이 우려되자 사업부지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비 지원을 신청하지 못해 올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땅한 부지도 찾지 못한 데다 예산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상반기 중에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