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합수머리에 레저타운 조성 검토
청주시 무심천과 미호천 합수(合水)머리에 수상레저타운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이 일대에 4대강살리기 미호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생태습지 등 테마공원과 캠핑장 등 편익시설도 마련된다.조덕희 건설교통국장은 19일 정례 브링핑을 통해 무심천과 미호천의 합수머리(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데 모이는 곳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작전보(洑)의 저수량을 크게 확충하는 등 수상레저타운 조성을 위해 충북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국장은 "이번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로 시행하는 청주권 정비는 금강 지류인 미호천 남쪽 제방보강으로 신대동~오동동까지 연장 6.91의 북일지구 정비사업이 추진된다"며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0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발주돼 2011년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의해 경부고속도로 미호천교~공항대교까지 10.86의 북쪽 제방과 둔치 등에 추진되는 청주1·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도 2011년까지 준공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생태습지 조성, 도심지를 통과하는 하천의 도시구간에 테마공원과 캠핑장을 설치하는 등 친수공간을 만드는 한편 생태습지와 하천변 녹지벨트를 활용하는 등 생태체험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는 홍수방지와 지역관광명소 활성화 및 국민여가 문화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로 청주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4대강 정비 사업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2011년까지 모두 14조원을 투입해 노후 제방 보강과 하천생태계 복원, 중소 규모 댐 및 홍수조절지 건설, 하천 주변 자전거길 조성, 친환경 보에 물을 가둬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 등 관광·문화발전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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