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녹이는 아름다운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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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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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정만규씨, 민원봉사 대상 상금 쾌척
충남도 공무원이 지난해 받은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치수방재과에 근무하는 정만규씨(48·시설6급·사진).

정씨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등이 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제12회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정씨의 수상은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나 '충남 사랑의 날' 지정·운영 등 평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각종 행정 발전에 기여했고,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일상적으로 실천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상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운데 대한 것이라는 생각에 정씨는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마음먹고 상금에 대한 세금 22만원 마저도 사비로 채워주는 넉넉함을 보였다.

정씨는 이렇게 마련한 500만원을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005년부터 후원을 해오고 있는 조손가정과 소년가장 세대에 각각 160만원씩과 홀로 사는 노인에게 180만원을 전달했다.

정씨는 "맡은바 업무처리와 짬나는 시간을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받은 상금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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