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충남도 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1.19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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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적·유물 탐사로 기록화 주력
"화려한 해상왕국 백제를 재조명하겠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완구 지사는 "지난해까지 개최된 통합 백제문화제에 이어, 오는 2010 대백제전을 앞두고 백제 유물·유적 재조명 프로젝트를 1, 2단계 및 지속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특히 "백제역사가 패망의 역사를 통한 침략, 도굴로 패망한 백제역사의 모습이 아닌, 해상왕국으로서의 백제를 재조명할 시기가 왔다"며 "문헌자료의 절대부족을 국내·외의 유적유물 탐사를 통한 기록화를 통해, 백제문화 재조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인들의 관심있는 백제역사 조명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백제문화를 기증한 일본인 히로스케의 모습을 보면서, 백제문화에 관심을 가진 세대가 백제정서가 사라지기 전에 매듭지어야겠다"고 다급함을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 백제문화유물·유적의 목록만 존재할 뿐이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유물에 대한 목록과 소유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제문화유적순례단 확대를 위해 시기를 조정해 "토, 일요일에 개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Pre-대백제전에는 충남시·군을 권역별로 나눠 초·중·고·대학생을 참여시키는 청소년위주의 행사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직산의 위례성 논란에 관해 현재까지 알려진 서울 풍납토성이 백제의 초기 수도라는 주장을 뒤엎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달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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