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외유 민주당 의원 사퇴하라"
"골프 외유 민주당 의원 사퇴하라"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1.12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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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도당, 청주권 의원 등 9명 비난
청주권 현역의원이 포함된 민주당 국회의원 9명이 해외 골프여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청주권 A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9명이 부부동반으로 호화 골프장과 특급호텔을 갖춘 태국 리조트로 골프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난 연말연시 국회 경제살리기 민생법안들을 악법이라 매도하며 정부를 규탄하고, 국회를 폭력의 장으로 타락시킨 민주당 의원들의 골프여행은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은 대선, 총선에서 행복도시 사수, 수도권규제완화 저지를 부르짖고 지역구와 서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던 A의원의 외침이 본인 영달을 위한 사기극이자 허공의 메아리였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규정하고 "말로만 중산층 서민을 위한 민주당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공세를 취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A의원은 이 핑계, 저 핑계 대지 말고 청주흥덕을 유권자와 150만 충북도민께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골프여행에 동행한 의원들은 "친하게 지내던 재선의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골프를 친 것으로 상임위 등 의정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일정을 가졌다"며 "각자 사비를 부담했고, 호화시설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은 임시회 회기중인 지난 9일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떠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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