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석면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9.01.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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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의장 홍성군 방문… 주민과 대화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정 관계자들이 석면피해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홍성군을 방문, 폐 석면광산일원을 방문하고 지역주민과 대화를 가졌다.

12일 오후1시 홍성군 광천읍 덕정리를 방문한 임 의장을 비롯한 임병우 환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임 의장은 "직간접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당정협의를 거쳐 빠른시일내에 대책을 강구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도는 인근 모든 주민의 건강검진 확대, 석면피해 특별법제정, 석면피해 감시체계 확보, 토양오염 수질조사 대책 타 도시 확대 실시 등을 건의했다.

홍성군은 "지난 7일 석면피해대책본부를 구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피해지역 주민 건강검진과 관련 사업비 긴급지원과 지역 지하수를 생활 상수도로 사용함에 빠른 조사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민들의 불편함을 건의했다.

또한 군은 석면이 농축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에도 지역 농축산물을 외면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정부차원의 홍보에도 안전성문제를 다뤄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 1986년에 광산이 문을 닫은 이후로 지역 광산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고 고생하다 운명을 맞은 일가와 이웃들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피해보상과 현재 남아있는 기관지천식 환자들의 피해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임 의장에게 건의했다.

또한 그동안 형식적인 지표조사 건강검진에서 벗어나 실제 광산에 근무한 피해당사자인 주민부터 역학조사를 확실히 한 후 지역주민들로 넓혀나가는 단계적 건강조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X-ray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주민들의 설문조사로 확대해 나가겠으며 폐활량조사도 고려해 보겠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임 의장은 "농축산물에 관한 무해성을 정부차원에서 우선 대응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건강상 피해를 입은 문제는 실제 어떠한 치료가 필요한지 방법을 찾겠으며, 특별법에 대하여는 당정간 시간이 필요해 특별법 내용에 어떠한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진지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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