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청보리 생산단지 생긴다
예산에 청보리 생산단지 생긴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10.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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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축산농 시름 덜어
최근들어 사료원료인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청보리(영양·우호보리) 생산단지가 조성되어 양축농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주석)은 우선 청보리 재배 확대에 필요한 종자 생산을 위해 채종포 30ha를 설치키로 하고, 내년 6월 120톤의 종자를 채종하여 양축농가에 공급해 600ha의 생산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보리는 알곡과 줄기는 물론 잎까지 조사료로 이용할 수 있고 조단백질도 10%이상을 차지해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수입산보다 30%수준밖에 안 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청보리는 생산비 절감(사료비 20%이상)은 물론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80%이상 1등급 판정)에 기여하여 농가 소득이 보장되고 있는 등 겨울철 휴경답을 이용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논을 이용한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1000ha까지 확대시켜 수입조사료 대체 350여억원의 외화절감은 물론 지속적으로 양질조사료 자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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