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국제과학벨트 자체용역 '뭇매'
주공, 국제과학벨트 자체용역 '뭇매'
  • 남인우 기자
  • 승인 2008.10.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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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남·대전, 경기도 보고 배경 등 공개 촉구
주공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용역을 추진해 경기도에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청권 3개 시·도가 주공 압박에 나섰다.

충청권 3개 시·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용역을 수행했다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주공은 자체비용으로 용역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경기도에 보고한 이유 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3개 시·도는 "일개의 정부 산하기관이 대통령 공약사업을 전면 부정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해석된다"며 "지방균형발전을 포기하고 모든 분야의 수도권 집중을 촉진하기 위한 위장전술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청권 3개 시·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조기 조성을 다시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앞으로 충북, 충남, 대전이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덕연구단지-세종시-오송-오창단지를 연결해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육성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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