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홀대에 충북도민 진노"
"충청권 홀대에 충북도민 진노"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09.05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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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궐기대회 관련 성명
자유선진당은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충청권 홀대를 견디지 못한 충북이 진노하고 말았다"며 "충북의 궐기대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업보"라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후보 시절, 충북을 방문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대덕연구단지, 오송 바이오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그러나 행복도시는 축소·변질 조짐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호언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아직 좌표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당은 또 "수도권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비 40억원도 이명박 정부는 전액 삭감했고,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려는 '□자형 초광역권개발계획'에도 충북만 섬처럼 빠져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진당은 이어 "지금 충북의 민심은 이러다가 끝내 고사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의식 그 자체"라면서 "충북은 처음부터 안 되는 걸 떼쓰는 게 결코 아니고, 수차례 공언했던 공약을 대통령이 이행하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선진당은 "궐기대회를 무시하거나, 반정부 시위쯤으로 폄훼한다면 선진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돌이킬 수 없는 충청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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