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떠구리 콩쥐와 모래놀이 해볼까
넙떠구리 콩쥐와 모래놀이 해볼까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8.21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부터 청주 예술의전당서 모래놀이 인형극
"콩쥐와 함께 모래 놀이를 해요."

서양화가 김민숙씨가 그린 인물로 인형을 만들고 모래밭에 앉아 놀며 지난 추억의 시간을 재현하듯 이야기꾼이 구수한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인물도 전형적인 착한 아이 콩쥐다. 넙떠리한 얼굴의 콩쥐와 아무렇게나 실로 칭칭 감은 듯이 보이는 못생긴 인형들은 무척이나 재미있으면서 정겹기 그지없다.

무대를 모래로 꾸며 농경민족인 한국의 정서를 표현한다. 모래라는 오브제를 통해 산과 시냇물, 꽃이 핀 봄날의 들판, 개울가, 커다란 독, 깊은 숲 속 등으로 무대 위에서 흐르는 세월과 함께 끊임없이 변해가는 모습은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그래서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는 친근한 모래 놀이를 통해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무대는 두 배우가 출연해 오브제를 통한 특별한 인형사용법과 모래로 변형되는 무대전환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린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을 수 있는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무대는 오는 28일과 2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30일과 31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올려진다.



































8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