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증인·참고인 채택 또 결렬… 청문회 불투명
한나라당 쇠고기 특위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3시에 개최된 국정조사 관련 간사협의가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로 결렬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양당 간사협의에서 MBC PD수첩의 징계 논란과 관련,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심의 당사자인 박명진 방통위 심의위원장에 대한 참고인 채택을 주장했다. 하지만 양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쇠고기 협상을 주도적으로 준비했던 한덕수 전 총리와 권오규 전 부총리, 한승수 현 총리 등에 대한 증인·참고인 채택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우선 논란이 되지 않는인사들을 불러 4일 청문회를 개최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7일로 미루자는 대안을 한나라당측에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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