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친박 복당' 탄력
한나라 '친박 복당' 탄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08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태 대표, 신속 추진 주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7일 친박복당 문제와 관련, '일괄복당' 원칙을 재확인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당에 주문함에 따라 조만간 복당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복당 문제는 더 이상 끌 수도, 끌어서도 안 되는 화급한 일"이라며 "일괄복당이 원칙이며 당헌·당규상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해결된 후 들어오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를 시급하고 강력하게 추진했으면 한다"며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당 대표에 선출되면서 첫째 목표로 제시한 당내 '화합'을 실천하기 위해 첫 번째 카드로 친박 복당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 브리핑에서 "친박 복당 대상자들의 입당신청서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며 "들어오는 대로 취합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친박계의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 문제와 관련,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오갔다"며 "8일께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층 토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박 인사들은 박희태 대표의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최종 입장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재논의를 거쳐 대처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앞으로 한나라당에서 큰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가 다시 논의하는 절차를 밟아가면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결단으로 이번 주 내 친박 복당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친박연대 김노식 의원 등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복당 허용 문제가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박 대표는 일단 검찰 수사 중인 의원들은 문제가 해결 된 뒤 당헌 당규에 따라 복당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