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농업기반 구축… 성장동력 전국 최우수
기업 유치… 농업기반 구축… 성장동력 전국 최우수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7.02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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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취임 2주년 맞은 임각수 군수

 

민선 4기를 맞이한 괴산군이 1일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속에서 군은 당초 계획한 지역발전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농축산업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심혈을 쏟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각종 정책 발굴 및 추진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 성과는 다소 부족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임각수 군수를 비롯한 600여명의 공무원들은 군민들의 후원을 등에 업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비전사업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군은 이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고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괴산 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군정 추진 사안을 4개 과정으로 분류해 본보가 집중 조명해 보았다.


2010년까지 농산물 가공 물류단지 등 입주
학군교 이전·중원대 개교…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생산시스템 전환 '친환경 농업군' 선포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 동력 갖춘 기업유치에 심혈

괴산군은 지난해 기업과 국가시설 유치에 전군민들과 함께 일심동체로 나선 결과,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 비공식적이지만 이는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가공물류 단지 등 82개 업체가 오는 2010년 12월까지 관내 700만㎡ 규모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를 완료할 경우 고용인원이 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상주 및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농·축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군은 청안, 사리면을 오송첨단산업단지와 연계, 추진중인 IT, BT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를 하반기중 착공해 2009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또 물류센터 건립 및 친환경 농산물 가공업체 25개 기업을 집적화하고 발효식품산업 단지와 연계해 추진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대에 16개업체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76만㎡ 규모의 건축자재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역동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학생중앙군사학교(학군교)이전 및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중원대학교가 지역경제 활기에 가속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군교는 350여세대의 군인 영외아파트 건립에 이어 상주인구 1954명, 유동인구 40만7000명 등 지역농산물 구매(1일 기준)로 인한 쌀(80KG) 30가마와 부식 3톤이 소비될 전망이다.


◇ 지역발전 기반조성 주력

임 군수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여주∼충주∼문경간 중부내륙철도 기본설계에 '연풍역'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더불어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와 괴산간 국도 4차선 직선화 확·포장사업도 기본설계 완료한데 이어 실시설계 용역비 21억원을 확보해 추진중이다. 군은 괴산IC∼수안보, 괴산∼연풍간 4차선 국도 확·포장과 함께 송치∼가래울, 송면∼사기막, 지경∼사리간 지방도 확·포장사업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괴산읍외 4개면 등에 2011년까지 1759억원을 투입,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한데 이어 도시민 인구유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소수, 칠성면 전원마을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노인복지주택인 청라실버타운 신축에 3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다. 농촌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괴산바이오씨감자 연구 및 생산단지를 연내 준공시켜 중부권 최대 씨감자 생산기지로 추진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제2기 신활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자연순환 농업 확산 및 친환경농업 육성

군은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산물 주산단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고품질 안정성 농산물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 농업 생산을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지난해 9월 '친환경농업군'을 전국에 선포했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및 기자재를 집중 지원하고 경종 농업과 축산업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육성기반을 조성했다.

또 장연, 청천, 사리, 불정면 일원에 149ha의 친환경농업지구, 명품화단지, 기초거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9년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195억원을 투입해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고추를 일괄 수매해 세척과 절단, 건조, 포장을 자동처리하는 최첨단 고추종합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야! 뜨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사과, 감자, 곶감 등을 철저한 품질관리와 표준화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군민의식을 일깨우는 자치행정 추진

군은 지역 인재를 양성키 위해 괴산군민장학회 기금 10억원을 출연한데 이어 2010년까지 50억원의 장학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과 학교급식지원, 기숙사 증축, 야간통학 버스운행 등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행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무원 전문 교육을 실시키 위해 저명한 외래강사를 초빙, 특별정신 교육을 확대해 자기개혁과 변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 활력 넘치는 정주기반 확보

-민선 4기 2년 반환점을 돌며 초선 괴산군수로서 2년간 추진한 군정에 대한 감회는 무엇인가.

지난 2년간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건설'을 군정으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또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환경 기반을 조성한데 이어 활력이 넘치는 정주기반을 확보했고 전국제일의 친환경 농업군을 조성할 방침이다.

획기적인 교육여건도 개선하고 이를 실천키 위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등 6대과제를 선정한데 이어 군민 역량을 결집해 지역성장에 따른 저해요인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새롭게 견인할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

-지난 2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우선 국책 사업인 학생중앙군사학교(학군교 문무대) 이전 사업이다.괴산읍 인근 지역인 신기리 일대 5백1만4000㎡ 면적(153만평)에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이전하는 사업이다. 차질 없이 2011년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괴산읍 동부리 30만7000㎡ 규모(10만평)에 마무리 공사 중인 중원대학교가 5개 학부 9개 학과에 1,040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 개교할 경우 상당한 고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앞으로 2년, 군정 역점시책과 추진방향은 무엇인가.

군이 유치중인 대규모 국책 사업은 친환경식품 클러스터 사업을 비롯해 82개 업체가 투자를 결정했거나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등 소비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본다. 이에 대비해 고용창출(일자리 확보)과 인구 유입 확보에 심혈을 쏟을 방침이고 농축산업 생산기반 조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할 것은 무엇인가.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고 했다.현재까지 군민들의 단합된 힘과 전폭적인 협조를 얻으며 새로운 괴산군 발전기반을 구축했다.추진중인 주요 시책과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군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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