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수입 '비상시국회의' 개최
美 쇠고기 수입 '비상시국회의' 개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5.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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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시민·노동단체, 투쟁수위 상향결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밤샘 집회가 서울에서 4일째 계속된 가운데 충북지역의 반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충북도내 30여개 단체는 28일 오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2층 강당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향후 투쟁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갖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협상무효와 고시철회를 요구 국민이 광우병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는 반드시 철회 장관 고시 강행 시 고시 당일 각 시·군 지역별 집회를 개최하고 투쟁하고, 이 투쟁 대오를 충북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촛불집회에 적극 결합을 결의했다.

또 충북지역 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부터 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 및 운하, 교육, 통일, 의료 등 제반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단체와 세력을 하나로 모아 공동행동, 공동투쟁을 전개 각 단체들은 위와 같은 사항의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계획을 제출하고 실천할 것 등 5개항을 의결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도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청주 상당공원과 성안길 등지에서 '광우병쇠고기 저지, 공교육 사수, 공공부문 시장화·사유화 저지, 비정규직 철폐 충북노동자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저지, 연합고사 부활·학교자율화조치 저지, 상수도 민영화·사유화 반대, 선택진료제 폐지·공공병원 공공성 강화, 공공부문 시장화·사유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비정규악법 전면 재개정 등을 요구키로 했다. 이어 상당공원→홈에버청주점→성안길입구→도청서문→철당간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정훈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민주노총 충북본부 전 조합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부 고시가 발표되면 총력 투쟁에 나선다 장관 고시가 발표되면 매일(월∼토) 오후 6시 청주 상당공원에 집결해 집회를 개최한다 각 산별연맹 지역본부는 다양한 선전물을 준비한다 등 긴급투쟁지침 2호를 시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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