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일부기업체 환경의식 낙제점
음성군 일부기업체 환경의식 낙제점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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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악취 등으로 주민들과 마찰… 당국 점검 강화 필요
충북도내 기업체 입주 및 유치에 선두권을 유지중인 음성군이 관내 일부 기업체들의 폐수처리 시설 지도,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1400여개에 달하는 기업들 중 약 70% 정도가 가동중이고 일부 기업들은 휴·폐업중이거나 신규 허가등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가동중인 이들 기업들 가운데 일부 기업체들이 폐수처리와 환경오염 등에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불협화음을 유발하는 등 관계 당국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지도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면 상곡리에서 식품(김치)을 제조하는 모업체는 최근 배추 세척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오염물질을 법정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함에 따라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로 인해 음성군이 이 업체의 시설물을 조사한 결과 환경오염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 발생한 부분을 밝혀내고 약 1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내 기업들의 폐수처리 시설 사용 뿐 아니라 환경오염 물질 및 악취 발생 등과 맞물려 일부 지역주민들은 기업체를 상대로 다양한 요구를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기업들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신고 또는 제보를 통해 등 기업들의 불법을 공개하는 상황까지 드러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업 스스로 자구적인 방안이 우선 강화돼야 하고 법적 기준을 최대한 지키는 의지가 꼭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시 단속을 통한 불법 사례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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